제주특별자치도 위성곤 도지사.자료사진◇류도성> 먼저 도민들에게 인사 말씀 해 주실까요?
◆위성곤> 도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민선 9기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위성곤입니다. 도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성원과 지지를 매일 잊지 않고 제주도를 위해서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금은 좀 어렵겠지만 함께 견뎌 나가고 함께 이겨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습니다. 민선 9기 도정은 현장을 중심에 두겠습니다. 현장에서 들을 것은 듣고 소통해 나가겠습니다. 여러분들이 보내주시는 이야기나 말씀을 가벼이 여기지 않는 도정이 되겠습니다. 언제나 도민을 챙기는 도민이 우선인 도정을 이끌겠습니다. 격려해 주시고 성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류도성> 취임하시면서 내건 슬로건에 '도민과 함께'라는 내용이 있는데요. 이게 슬로건에 그치지 않고 실제 도민의 목소리를 어떻게 도정에 반영할 수 있을까요?
◆위성곤> 슬로건은 '도민과 함께 미래를 만나는 제주'인데요. 원래 저는 '도민이 먼저 미래를 만나는 제주'가 좋지 않겠냐고 말했는데, 참여했던 인수위원님들께서는 도민과 함께가 오히려 좋겠다고 말씀해서 슬로건을 확정 지었는데요.
모든 일의 우선에 있어서 도민을 먼저 세우고 도민과 함께 문제를 풀겠다는 개념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결국은 의사결정을 하는 것도 도민이고 또 정책의 수혜를 받는 것도 도민이기 때문에 늘 도민들 곁에서 도민의 목소리를 듣고 청취하고 도민과 하나하나 문제를 풀어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류도성> 그리고 제2공항 문제를 사회적 합의 절차로 풀겠다고 하셨는데 구상하고 있는 모습은 어떤 모습인가요?
◆위성곤> 제2공항은 11년 동안 갈등의 소용돌이에 있었던 문제여서 시급히 이 문제를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요. 지난번 타운홀미팅에서도 말씀을 드렸지만 지금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어지고 그리고 개발 자체가 유보되어지면서 성산포 지역의 경제가 매우 어렵습니다. 우선 그분들을 살피는 일을 해야 되겠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떤 제약이 있냐면 다른 지역은 토지 거래를 하려면 토지를 담보로 대출을 받으려면 LTV의 한 70% 정도를 받을 수 있는데 그 지역은 한 40%밖에 못 받거든요. 실제적인 피해거든요. 그런 피해들을 제주도가 보듬어야 되겠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래서 특별보증이나 이런 형태로 도와주는 것들이 필요한 것 같고 그런 공감대 속에서 도민들이 합의할 수 있는 수준의 의사결정을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인수위 과정에서 사회협약위원회에서 여러 제안을 주셨고 민관협의회나 이런 조직을 만들어서 갈등을 풀어가자고 제안을 주셨기 때문에 그 제안에 기반을 해서 갈등 해결 프로세스를 만들어 갈 생각입니다. 그 프로세스 안에 여러 가지가 포함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우리가 얘기하는 주민투표가 포함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고 공론조사방식이 포함될 수도, 안 될 수도 있습니다.
그 안에서 논의를 통해서 그 프로세스를 만들고 도민 누구나가 수긍할 수 있는 절차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것에 중심에 맞춰서 해나가려고 하고요. 환경영향평가 초안이 들어오게 되면 관련된 정보를 충분히 공개하고 공개된 정보를 가지고 도민사회가 공론을 통해서 그 과정 안에서 해결 방안들을 마련하려고 합니다.
◇류도성> 그리고 제주가 똑똑한 아이들을 계속 밖으로 떠나보냈다고 말씀 하셨어요. 청년들이 제주에 남으려면 결국엔 좋은 일자리가 있어야 되는데 임기 안에 어떤 계획을 갖고 계세요?
◆위성곤> 공부를 잘하는 친구들이 제주에 남을 수 있게끔 할 것은 결국 그런 친구들이 일할 수 있는 일자리가 필요한 거죠. 그런데 그동안 우리는 일자리를 제대로 만들어 오지 못했습니다. 국제자유도시 추진 계획을 추진하면서 관광개발과 부동산개발 중심의 국제자유도시를 추진해 왔습니다. 그러니까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어려웠던 거죠. 이제 그런 전략들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저는 제 임기 중에 그것들을 만들어가는 기반을 만들어 갈 생각입니다. 제주국제과학기술원을 만들기 위해서 4대 과학기술원 연합 캠퍼스를 제주에 만들고 그곳에 우수한 인재들, 석사급, 박사급의 우수한 인재들이 제주의 에너지와 우주와 바이오 분야 그리고 또 기후 분야를 연구할 수 있도록 하고 그걸 기반으로 해서 여러 산업을 만들어갈 토대를 쌓을 수 있을 것 같고요.
또 해상 풍력을 10기가와트를 개발하는 초석으로 일단 추자해상풍력 2.37기가를 육지부에 계통 접속을 하고 그 계통 접속을 바탕으로 해서 해상풍력의 운영이나 관리, 보수 등 이런 산업의 육성을 통해서 실질적으로 그런 친구들이 이곳에 머물 수 있게끔 만드는 기반을 만드는 것 그리고 제주에 남는 재생에너지를 가지고 AI 데이터센터를 만드는 겁니다.
그린 데이터센터를 만들고 그 그린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많은 스타트업들이나 연구자들이 연구를 하게 만들 수 있는 그런 생태계를 만들어간다면, 하나의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간다면 우리의 똑똑한 아이들도 제주에서 일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류도성> 그리고 AI 발전이 일부 기업이 아니라 도민 모두의 공공 자산이 되게 하겠다고 하셨어요. 어떤 기대를 할 수 있을까요?
◆위성곤> AI는 모두의 것이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AI가 특정 누구에게 독점된 것이 아니라 도민 모두가 실질적인 자기 비즈니스와 자기 활동에 이용될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고요. 그리고 또 하나는 AI를 연구하기 위해서 제주에 많은 사람이 오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행정에 있어서는 AI를 통해서 업무 효율성을 높여내고 그 높여진 업무 효율성에 남는 시간은 더 많은 민원인들을 만나고 현장을 찾아서 답을 만들어내는 그런 AI 시대를 만들어야 될 것 같고 저는 AI 제주자치도를 만들고 싶습니다. 지금 저희가 시도해 보고 있는 것은 AI 정책비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제가 아침마다 AI로부터 보고서를 받습니다. 한 친구는 AI 정책비서 한 친구는 AI 미래비서입니다.
그래서 정책비서는 언론 스크립을 해서 오늘의 정책적 과제를 정리해서 저에게 매일같이 보여줍니다. 그것을 저는 아침에 매일 보고 있고 그것들을 국장들과 공직자들에게도 활용을 하라고 계속 말씀을 드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래비서는 앞서 얘기한 AI라든가 에너지, 해상풍력 등 미래 산업과 관련된 정보들을 스크랩하고 우리 도 당국이 어떤 문제를 풀어가고 어떤 사업을 해야 될지를 계속 어드바이스를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끊임없이 관심 갖게 하고 그래서 최근에는 이 친구가 뭐라고 하냐면 요새 국비를 신청하고 하는 기간이니 국비를 점검하고 국가 단위의 예산을 점검하고 제주가 찾아야 될 걸 찾아야 되는 시기다. 그걸 하라고 하더라고요. 근데 저만이 아니라 공직자들이 그렇게 활용하고 앞으로는 공직자들이 보고서를 쓰거나 아니면 법규를 검토하는데 지금은 하나하나 찾는데요.
AI를 통해서 한 번에 다 찾을 수 있게끔 하는 서비스를 공직자들이 가져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업무효율이 엄청나게 높아지겠죠. 그런 것들을 통해서 도민의 삶을 바꿔 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류도성> 그리고 취임 첫날에 첫 일정으로 감귤 농가를 찾으셨어요. 농가들이 기름값이나 전기요금 부담을 호소했는데 태양광이나 히트펌프를 말씀하셨단 말입니다.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위성곤> 농가를 찾은 이유는 제주의 생명산업이 바로 감귤 산업이기 때문에 그리고 1차 산업이 제주의 모태이기 때문에 첫 현장으로 감귤 농가를 방문을 했고요. 그래서 1차 산업과 감귤 산업을 살리겠다는 저의 정책적 의지 표명이라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제가 하우스 농가를 갔었는데 하우스 농가들이 제일 어려운 지점이 전쟁으로 인한 고유가가 제일 어려운 문제잖아요.
그래서 태양광과 히트펌프를 활용하게 되면 전기료 부담을 많이 낮출 수 있습니다. 히트펌프는 에너지 효율이 1이 투여되면 3.5배 이상 나타나게 되는 거거든요. 그렇게 되면 전기요금을 훨씬 더 아낄 수 있죠. 그리고 그것을 태양광과 연결한다면 훨씬 더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체계이고요. 앞으로 그런 것들을 활용해서 농가들의 에너지 비용을 낮춰줄 생각입니다.
결국은 스마트 농업 시대라고 얘기하는 것은 결국 시설 안에 농업이 들어오는 시대거든요. 왜냐면 기후 변화로 인해서 실질적으로 작물이 견디기 어려운 환경에 놓여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비가 많이 온다든가 너무 뜨겁다든가 이것들을 관리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스마트 농업인데요.
그런 농업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어떤 에너지를 공급하느냐에 따라서 그 농업의 경쟁력이 만들어지는데 우리는 재생에너지로 만들고 히트펌프를 이용해서 효율을 높이는 농업을 만들겠다 이렇게 답을 드리고 싶습니다.
◇류도성> 그리고 확대간부회의를 처음으로 생중계하셨어요. 앞으로 계속하실 건지도 궁금하고, 좀 부담스럽지는 않으신가요?
◆위성곤> 사실은 확대간부회의를 공개한 이유는 도민들에게 실제 제주도에서 어떤 일들이 이루어지는지를 말씀드리는 게 맞다. 그리고 도민들께 책임지는 모습을 지자는 의도로 확대간부회의를 생중계 했습니다.
앞으로도 확대간부회의는 공개를 해나갈 예정인데요. 처음이어서 루틴도 없고 회의의 양식도 도민들께서 보실 때에는 좀 매끄럽지 않은 면도 있었는데 어떻든 그런 시도를 통해서 도정이 도민들과 공감하고 소통하겠다는 의지로 받아주셨으면 고맙겠고요. 앞으로 좀 더 세련되고 좀 더 나은 방식으로 바뀌게 될 겁니다. 그리고 확대간부회의를 했고 다음에 타운홀 미팅도 주기적으로 주제를 가지고 지역을 다니면서 해 볼 생각입니다.
그래서 적극적으로 도민과 소통하는 행정을 해 나갈 거고요. 그런 것들을 통해서 제주도가 이렇게 움직이고 제주도의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행정당국이 이렇게 움직이는 거구나 이런 것들을 도민들께서 체감하실 것 같고 그런 만큼 저희들도 도민들이 체감하는 정책을 발굴하고 만들어낼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