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일 모두의연구소 대표가 28일 오전 제주한라대학교에서 열린 '제5회 영리더스포럼' 2일 차 세션3에서 '변화를 설계하는 힘,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교육 혁신'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세바시 유튜브 갈무리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변화의 흐름을 주도할 청년리더에게 '상상력'과 '능동성'이 중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이를 위해 정답 중심의 현행 교육 시스템을 바꾸는 혁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김승일 모두의연구소 대표는 28일 제주한라대학교 한라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회 영리더스포럼' 2일 차 세션3에서 '변화를 설계하는 힘,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교육 혁신'을 주제로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먼저 스타트업 대표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인터뷰를 언급하며 "신입을 뽑지 않는 이유가 모두 동일했다. 바로 문제 해결력 부족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발표·개발·영어 등 개인 스킬은 뛰어나지만 교육 시스템의 한계로 실제 문제를 풀어내는 역량은 부족하다는 것이다.
그는 "지금의 교육은 객관성과 공정성 확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보니 정답이 정해진 시험만 반복된다"며 "수능이 대표적인 예"라고 말했다.
특히 AI 시대에 청년리더들은 상상력과 능동적 실행력을 필수로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상력과 관련해 그는 "하고 싶은 게 있어야 한다. 그런데 많은 청년들이 '뭘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한다"며 "전공 지식만으로는 부족하다. 많이 놀고, 보고, 경험해야 상상력이 열린다"고 강조했다.
능동적 실행력에 대해선 "AI가 만들어내는 컴퓨터 속 결과물이 아니라 실제 세상(Real World)에서 무언가를 해내는 역량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8일 오전 제주한라대학교 한라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회 영리더스포럼' 2일 차 행사. 이인 기자세션3에서는 김현철 연세대 의과대 교수, 문정인 연세대 제임스 레이니 석좌교수, 만딥 라이 작가, 강금실 지구와사람 공동대표, 문대림 국회의원도 무대에 올라 공동체·리더십·기후위기 등 다양한 주제를 논의했다
JDC가 주최·주관하고 CBS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이 함께한 이번 포럼은 27~28일 이틀간 제주한라대학교에서 열렸으며, '격변의 시대, 청년이 준비하는 미래'를 주제로 미래 세대의 도전과 위기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행사는 포럼 홈페이지(www.ylfjeju.kr)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됐으며, 프로그램 등 상세 정보도 동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