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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상임위, 내년 제주도 예산안 640억원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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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칭다오 국제화물선 손실보전금 등 5개 상임위서 640억원 감액 조정

제주도의회 상임위원회 회의 모습. 도의회 제공 제주도의회 상임위원회 회의 모습. 도의회 제공 
제주도가 편성한 내년 예산안 7조 7875억 원에 대해 도의회 상임위원회가 640억 원을 삭감했다.

제주도의회 5개 상임위원회는 지난 19일부터 27일까지 내년 제주도 예산안에 대한 심사를 벌여 640억 원을 감액하는 내용으로 계수조정을 했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는 수소차 구입 보조금 등 150억 9500만 원을 감액했는데 제주-중국 칭다오간 국제 화물선 손실보전금 삭감이 눈에 띈다.

농수축위는 내년 제주-칭다오 손실보전금 예산 45억 원 가운데 15억 원을 삭감했다. 칭다오 물류 수익 구조 확보를 주문하면서 내년 3분기까지 지급할 수 있는 손실보전금만 반영한 것이다.

이에 대해 제주도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한 예산 45억 원 전액 반영이 필요하다며 예결위에서 설득 작업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보건복지안전위원회는 통합관제센터 시스템과 CCTV 유지관리 예산 등 135억 6950만 원을 감액해 조정했다.

문화관광체육위원회는 바다여행 페스타 등 모두 83억 7470만 원을, 환경도시위원회는 버스 준공영제 예산 70억 원 등 191억 2500만 원을 각각 삭감했다.

행정자치위원회는 도민의 숲 조성 등 79억 2240만 원을 감액했다.

제주도의회 각 상임위별 예산 심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다음 달 1일부터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심사에 나선다.

다음 달 9일까지 6차례 회의를 열어 상임위에서 감액 조정한 예산을 다시 심사한다.

한편 제주도는 내년 예산안으로 올해보다 2.76% 증가한 7조 7875억 원을 편성해 제주도의회에 제출했다. 내년 예산안에는 역대 최대 규모의 지방채 발행 4820억 원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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