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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농협은행 직원 연이어 전화금융사기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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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남문지점 김경채 계장

김경채 계장. 농협중앙회 제주본부 제공김경채 계장. 농협중앙회 제주본부 제공
제주 농협은행 직원이 연이어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았다.
 
19일 농협중앙회 제주본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50대 남성 A씨가 "소상공인 관련 대출을 받으려고 한다"며 제주시 NH농협은행 남문지점을 찾아 공인인증서 발급을 요청했다.
 
김경채 계장은 고객이 그동안 전혀 사용하지 않았던 개인과 사업자 인증서를 동시에 발급 요청하는 이유가 금융 사기로 의심된다며 문자 등 휴대전화 확인을 부탁했다.
 
김 계장이 직접 확인해 보니 A씨는 불법 대출 사이트를 통해 알게 된 '인 팀장'이란 사람과 통화하고 이 과정에서 농협 계좌번호와 비밀번호, 신분증이 유출된 사실을 파악했다.
 
이후 개인정보 유출자 등록과 함께 비대면 계좌개설 차단, 비밀번호 변경, 통장 잔액 이관 등의 업무를 진행해 혹시 모를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했다. 신분증 재발급도 권유했다. 
 
특히 김 계장은 지난달 카드배송 빙자 전화금융사기 피해도 예방하기도 했다.
 
농협 관계자는 "최근 경제적으로 어려운 개인 사업자를 대상으로 허위 대출을 가장해 금융사기를 시도하는 많은 불법 사이트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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