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제주4·3 희생자 추념식. 제주CBS4일 예고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 기일이 하루 앞서 열리는 제주4·3 추념식 때 정계 참석자 변화에 적잖은 영향을 주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제77주년 제주4·3 희생자 추념식이 3일 오전 9시부터 제주4·3평화공원 위령제단·추념광장에서 거행된다.
'4·3의 숨결은 역사로, 평화의 물결은 세계로'를 슬로건으로 한 이번 추념식에선 식전행사와 함께 헌화 및 분향, 유족사연, 추모공연 등의 본행사가 열린다.
그런데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를 4일 오전 11시에 하겠다고 공지하면서 4·3추념식 참석자가 시시각각 바뀌고 있다.
국민의힘은 당초 권성동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4·3 추념식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윤 대통령 탄핵 선고 기일이 지정되자 방문 계획을 철회했다.
국민의힘측은 제주 민생탐방 일정까지 준비했지만 중앙 정치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면서 불참을 결정했다며 당 지도부를 대표해 최형두 비대위원이 참석한다고 설명헀다.
정부를 대표한 참석자도 보름전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초청장을 보냈지만 최근에는 한덕수 대행이 복귀하면서 초청 대상이 바뀌었다.
한 권한대행이 올해 4·3 추념식에 참석할 경우 3년 연속 추도사를 낭독하는 정부측 인사로 기록된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현재까지 추념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일정을 잡았지만 추념식 당일에도 국회 본회의 일정이 잡혀 있어 유동적인 상황이다.
다만 민주당 등 야당 인사들은 올해 4·3 추념식에 대거 참석한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해식 대표비서실장과 김태선 대표수행실장, 모경종 청년위원장을 비롯해 제주가 지역구인 위성곤·김한규·문대림 국회의원과 함께 제주를 찾아 4·3 희생자와 유족들을 위로한다.
조국혁신당에서도 김선민 당대표 대행과 신장식·정춘생·이해민·김재원 국회의원이 추념석에 참석하고 개혁신당은 천하람 당대표 대행과 이준석 의원이 각각 방문한다.
진보당 김재연 상임대표, 사회민주당 한창민 대표, 기본소득당 용혜인 대표, 정의당 권영국 대표도 추념식장을 찾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김관영 전북도지사, 강기정 광주시장,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등 전국 광역단체장과 교육감들도 4·3 추념식에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