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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대전환 실행기관, 제주 에너지 복지 증진에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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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 방송 : CBS 라디오 <시사매거진 제주> FM 제주시 93.3MHz, 서귀포 90.9MHz (17:00~17:30)
■ 진행자 : 박혜진 아나운서
■ 대담자 : 김호민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시사매거진 제주=김호민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민선 8기 도정 에너지대전환 정책 목표 수립위해 노력"
"국내 최초 공공주도 주민참여형 해상풍력발전 사업모델 발굴"
"태양광, 풍력, 그린수소 생산 공급 에너지대전환 실현 앞장"
"국내최대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 구축사업 출력제어 완화 기대"
"분산에너지 플랫폼 사업 등 변화하는 전력시장 대응 성과 인정받아 "
"대규모 그린수소 실증사업, 바이오가스 청정수소 생산시설 구축 준비"
"효율적인 에너지 소비 실천 노력 모아 지속 가능한 제주 만들어야"
"재생에너지 확대, 에너지 자립 기반 마련하는 데 최선의 노력"

김호민 제주에너지공사 사장김호민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박혜진> 제주도는 2035 탄소중립 정책을 선포하며, 에너지 대전환과 디지털 혁신이라는 거대한 여정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제주도의 에너지대전환 정책을 위한 핵심 기관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공기업이 있죠. 바로 제주에너지공사입니다.
 
오늘은 제주에너지공사 김호민 사장 스튜디오에 모시고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어느덧 제주에너지공사를 이끌어온 지 3년이 되셨습니다. 그동안의 시간들을 보낸 소감이 어떠세요?
 
◆김호민> 22년 9월에 제주에너지공사 사장으로 취임을 했는데요. 제가 어릴 적 뛰어 놀았던 초등학교 운동장의 청정한 이미지를 에너지 분야에서도 선보일 수 있을까. 에너지를 값싸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하는 고민에서부터 시작했는데요.
 
그 이후 민선 8기 도정이 에너지 대전환이라는 정책 목표를 수립하고 이러한 목표들을 실현하기 위해서 에너지공사 임직원과 함께 많은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그린수소 생산과 해상풍력발전 사업은 에너지 공사로서는 새로운 도전이었는데요. 이를 통해 제주도가 탄소중립 사회로 나아가는 데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새로운 신산업인 분산 에너지 시스템 구축과 재생에너지의 간헐성 문제 때문에 발생하는 잉여 전력을 다른 에너지로 전환해서 활용할 수 있는 기술 연구개발 등을 통해 제주도가 안정적이면서도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스템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해 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어려움이 많이 발생했지만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면서 제주가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반을 다져온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박혜진> 그동안의 성과들도 소개해 주시죠.
 
◆김호민> 제주에너지공사는 제주도에 청정에너지 확대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 왔습니다. 특히 국내 최초로 공공이 주도하는 주민참여형 해상풍력발전 사업을 발굴해서 지역의 에너지 기업들과 상생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어 냈고요. 풍력 개발을 위한 공공주도 2.0 관리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재정립해서 수행을 해오고 있습니다.  

태양광과 풍력 에너지에서 더 나아가 그린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작년부터 구축해서 상용화하고 있고요. 여기에서 생산된 그린수소를 함덕에 있는 수소 충전소에 공급함으로써 제주 에너지대전환을 실현하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RE100 기반의 수소 시범 단지 인프라 기술 개발을 시작을 했고요. 제주도가 우선 대상 지자체로 선정되면서 재생에너지와 청정 수소를 연계한 새로운 에너지 신산업 모델을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주도와 공동으로 추진한 국내 최대 규모의 배터리 에너지 저장 장치 구축 사업이 올 가을에 본격적으로 준공돼 가동되면 출력제어 문제가 많이 해소될 거고요. 특히 분산 에너지 특구를 지정받으려고 제주도와 공동으로 노력 중인데 분산 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신기술 사업을 개발하고 실증사업을 통해서 변화하는 전력 시장에 대응하고 특히 출력 제어 문제 해결에도 힘써 나가려고 노력해 왔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작년에 행정안전부 지역투자 활성화 분야 최우수상과 산업통상자원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분야 장관상을 수상했고요. 제주 최초의 수소 전문 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서 자리매김했습니다.
 
◇박혜진> 지난 5월에 제주도 자체적으로 2035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비중 70%, 그린수소 6만t 이상을 생산하겠다는 '에너지 대전환을 통한 2035 탄소중립 비전'을 선포한 바가 있는데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김호민> 제주특별자치도의 2035 탄소중립 비전 선포는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주목받는 굉장히 도전적인 목표입니다.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70% 목표 달성을 위해 풍력과 태양광을 약 9:1 비율로 조성해서 약 7GW 규모의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고요.

단기적으로는 해상풍력과 동복 북촌 육상풍력 확장을 추진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추자도 인근 해역에 약 3GW 미만 규모의 해상풍력 프로젝트도 함께 검토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에도 속도를 내고 있고요. 현재 3.3MW급 그린수소 생산 플랜트를 행원에서 운영 중에 있으며, 하루에 약 200kg의 그린수소를 생산해서 함덕에 있는 충전소로 공급하고 수소버스와 수소차에 연료로서 공급을 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12.5MW급 재생에너지를 연계한 대규모 그린수소 실증개발사업과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청정 수소 생산 시설 구축도 준비 중에 있습니다.

김호민 제주에너지공사 사장김호민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박혜진> 제주에서 지난해 11월부터 국내 최초로 그린수소 상업 판매를 시작했는데요. 현재 그린수소 생산 단가가 판매 가격보다 비싸서 손해를 보는 구조인데, 실증사업 결과는 이보다 경제성이 훨씬 더 떨어진다고 하는데 여기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죠.
 
◆김호민> 현재 전 세계적으로 그린수소를 생산하면서 경제성을 맞춘 나라는 단 한 군데도 없습니다. 작년까지 통계를 보면 미국의 경우 일반 개질가스라고 하죠. LNG 천연가스에서 수소를 생산해 판매하는 개질수소 그레이 수소라고도 하는데요. kg당 약 4만 원대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그것보다는 상당히 낮은 가격으로 판매를 하고 있는데 그린수소의 단가가 비싼 이유는 행원에 설치된 3.3MW 그린수소 생산 설비는 판매하는 수준의 제품이 아니고요. 국내기술로 국내기업이 사업화하고 수출 상품화하기 위해서 개발한 실증 설비로 저희가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좀 더 효율이 높고, 고장이 적은 제품화를 위한 설비들이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효율이 낮은 부분 때문에 경제성이 낮은 경우도 있고요.

현재의 수전해 기술이 수소의 생산 단가에 미치지 못합니다. 향후 앞으로 이런 기술적인 개선을 통해서 우리가 점점 경제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고요. 경제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규모의 경제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현재 하루에 저희가 생산하는 수소 양이 약 200kg 수준으로 생산합니다.

보다 많은 양을 생산하고 수전해 설비 성능 개선 및 설비 운영에 여러 가지 기술 효율화를 통해 앞으로 가격을 점점 낮춰갈 수 있도록 저희가 노력을 할 거고요.   해외 사례만 보더라도 초기 시장이 형성되기 전에는 정부의 보조금과 정책적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제주도에서도 도 차원,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이러한 검토와 협력을 진행 중에 있고요.

결국 이번 실증사업의 핵심은 현재의 경제적인 한계를 우리가 확인하고 어떻게 극복할지 기술적, 정책적인 개선 방향을 찾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국내외 전문 기관과 긴밀하게 협력을 통해서 제주도가 그린수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박혜진> 제주에너지공사가 풍력자원의 공공적 관리기관으로도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첫 사업인 추자도 해상풍력 사업개발부터 기관 간 해석이 엇갈리면서 잡음이 일고 있던데 여기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죠.
 
◆김호민> 먼저 도민 여러분께 송구한 말씀을 드리고요. 현실적으로 도와 긴밀하게 협력을 하고 있습니다. 2023년도에 국내 최초 주민 참여형 해상풍력 발전 사업인 한동 평대 풍력발전 사업이 한동리와 평대리 그 외에 주변 지역의 마을과 협조를 해서 우리가 성공적인 사업 모델을 만들어 낸 일이 있습니다.

그걸 기반으로 좀 더 신속하게 재생에너지 보급을 늘리기 위해서 공공주도 2.0 사업 모델로 정책적 변화를 가져왔기 때문에 초기에 준비하는 시간이 걸리고 있어서 그런 얘기들이 오가고 있다라고 보고 있고요. 공공주도 풍력 사업은 우리나라 중앙정부 입장에서도 제주도의 사업 모델이 굉장히 좋은 사업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최근 국회에서 해상풍력 특별법이 통과됐는데 이 특별법의 근간도 제주도의 성과의 일부분을 벤치마킹한 제도라고 저희들은 보고 있습니다. 제주도의 공공주도 해상풍력 발전의 가장 근간은 지역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사업성이 높은 지역을 우선순위로 해서 이익을 발생한 거를 지역 주민과 도민들에게 정의롭게 분배할 수 있는 이익 공유 모델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새롭게 마련된 제도에서 우리가 차근차근 이 절차적인 공정성을 확보하면서 제주도민의 이익 환원과 지역 에너지 기업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상생 모델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라는 말씀을 드리고요.  제주에너지공사는 이러한 방향성에 맞춰서 충분히 제주도와 소통을 이어가며 지역사회에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풍력 발전 모델을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호민 제주에너지공사 사장김호민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박혜진> 제주에너지공사가 어느덧 설립된지 13년째 되고 있는데요.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한다고 보시나요?
 
◆김호민> 제주에너지공사가 2012년에 설립됐습니다. 이후에 주력 사업으로 풍력자원의 공공적인 관리, 친환경 에너지 전환, 청정에너지 확대를 목표로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 추진해 왔고요. 현재는 청정수소 생태계 구축과 2035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에너지 대전환에도 실행기관으로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국내외의 에너지 기술, 산업 시장 정책이 굉장히 많은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분산 에너지 시대가 이제 도래할 텐데요. 제주는 원자력 발전소가 없기 때문에 향후 도민들이 부담해야 될 에너지 요금이 높아질 걸로 저희는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공사는 도민들이 청정에너지를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프라 구축과 신산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 있고요. 제주도정이 7GW의 재생에너지 조성과 연간 6만 톤 규모의 그린수소 생산 계획을 실현하는 최일선 기관으로서 지역 기업의 참여를 확대하고요.
 
또한 지역 청년의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나가는 역할을 통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동 평대 해상풍력처럼 이익을 지역에 환원할 수 있는 모델들을 계속 만들어 나가고요. 도민들에게 에너지 복지 증진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박혜진> 마지막으로 도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호민> 제주에너지공사는 청정한 제주를 만들어 나가는 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재생에너지 확대와 에너지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고요.  이러한 변화는 공사 혼자만의 힘으로는 이뤄질 수가 없습니다. 무엇보다 도민 여러분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라고 느끼고 있고요.

민선 8기가 작년 5월에 선포한 에너지대전환 탄소중립 2035 정책은 단순히 기술적인 변화가 아니라 앞으로 제주도 모두의 생활 방식과 밀접하게 연결되는 과제입니다. 재생에너지 활용을 늘리고, 효율적인 에너지 소비를 실천하는 도민들의 작은 노력들이 모이면 제주가 보다 지속 가능한 깨끗한 청정 미래로 나갈 수 있다라고 저희는 보고 있고요.

앞으로도 제주에너지공사는 도민과 함께 성장하는 공기업으로서 보다 신뢰받는 에너지 정책을 펼치고 도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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