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참사 긴급 대책회의 모습. 제주도 제공제주도가 전남 무안국제공항 항공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29일 오전 11시 제주도청 집무실에서 오영훈 도지사 주재로 무안 참사와 관련한 긴급 대책회의가 진행됐다. 회의에는 도 소방안전본부, 자치행정국 등 실무부서와 관계기관이 참석했다.
이날 제주국제공항 안전 강화 대책과 함께 사고대책 수습 지원이 논의됐다. 특히 향후 제주도민 피해자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대응을 위한 지역 수습대책본부 가동 방안 등도 거론됐다.
오 지사는 이날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사 상황실을 방문해 항공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오 지사는 제주공항 안전운항 대책을 논의하고 안전관리 강화를 당부한다.
아울러 제주 기점 모든 항공사에 안전운항 협조 요청 공문을 발송하기로 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도민과 제주를 방문하는 모든 관광객의 안전이 최우선이다. 관련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제주국제공항의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의 조치를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오전 9시 3분쯤 탑승객과 승무원 181명을 태운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전남 무안국제공항 남측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다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항공기는 외벽을 충돌하면서 반파되고 화재가 발생했고 사상자가 다수 발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