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기법의 작품을 선보이는 이순우 사진작가가 다섯 번째 개인전을 연다.
5월 4일부터 9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제2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기존의 사진계에서 보기 힘든 기법의 사진 총 30점이 기획전시된다.
대부분의 사진작품이 장노출로 이뤄져 있으며 한지로 프린트해서 수묵화적 표현을 극대화하고 있다.
또한 작품마다 작가가 직접 쓴 캘리그래피가 있어 여백의 진미 뿐만 아니라 독창적인 사진 세계를 엿볼 수 있다.
이순우 작가는 "기획당시에는 여백을 주제로 삼아 동양화, 수묵화 표현으로 여백을 남겼지만 전시회 일정이 다가오면서 하나님이 주시는 음성인 '여백을 채워라' 는 메시지를 품고 캘리그래피로 하나님의 말씀을 모든 작품에 직접 썼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