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검색
  • 0
닫기

'APEC 정상회의' 20년전 부산에 밀린 제주 이번엔 유치될까

0

- +

2025년 APEC 유치, 제주·인천·경주 3파전
유력 후보였던 부산은 유치 신청 포기

제주도가 지난 12일 도청 4층 한라홀에서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를 위한 대책회의를 했다. 제주도 제주도가 지난 12일 도청 4층 한라홀에서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를 위한 대책회의를 했다. 제주도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전에 부산시가 빠지면서 제주를 비롯한 인천과 경주시가 3파전을 벌이게 됐다.

제주도는 회의산업과 숙박시설 등에서 비슷한 강점을 갖고 있는 부산시의 불참이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5일 제주도에 따르면 2025년 APEC 유치전에는 제주와 인천, 경주가 3파전으로 압축되고 있다.

후보군으로 물망에 올랐던 부산시는 최근 유치 신청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국회 통과에 행정력을 모으고 2035년 세계박람회 유치 검토 등에 집중하기 위해 APEC 유치는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는 지난 2005년 APEC 유치에 나섰지만 부산에 밀려 고배를 마셨다. 유력 후보였던 부산시의 돌연 포기는 분명 제주에 호재가 될 전망이다.  

더욱이 부산시는 회의산업과 숙박시설 면에서 제주와 비슷한 강점을 갖고 있다.

실제로 제주도는 기업회의와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회 등의 마이스(MICE) 산업이 가능한 국제컨벤션센터가 있고 다수의 특급호텔이 두루 갖춰졌다며 우수한 인프라를 강조하고 있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는 최대 4300명을 수용 가능한 31실의 회의실을 갖췄고 6000석을 갖춘 제주MICE 다목적복합시설도 내년 8월 준공된다.

숙박시설 역시 제주에는 4성급 이상 특급호텔이 39곳에 객실은 1만개가 넘는다.

또 제주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풍부한 국제회의 개최 경험, 다양한 문화관광 자원 등을 앞세우고 있다.

제주도는 이때문에 APEC이 추구하는 가치 확산으로 대한민국의 경제·외교·문화 영토 확대에 기여한다는 점을 집중 부각하고 있다.

외교부는 오는 19일 APEC 공모 신청서 접수를 마감하고 5월에는 후보 도시 현장실사와 시도별 유치계획 설명회 등을 거쳐 6월 안에 개최도시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한편 APEC 정상회의를 제주에 유치하면 인프라 투자, 회의 운영 수입, 관광객 지출 등 직접 효과로 국가 전체에 파급되는 경제효과는 생산유발 1조 783억원, 부가가치유발 4812억원, 취업유발 9288명으로 예측됐다.

추천기사

스페셜 이슈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