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검색
  • 0
닫기

출소 직후 또 중고거래 사기…범죄 전력만 20여 차례

0

- +

경찰, 사기 혐의로 20대 구속 송치

A씨가 피해자에게 보낸 메시지 캡처. 제주동부경찰서 제공A씨가 피해자에게 보낸 메시지 캡처. 제주동부경찰서 제공교도소 출소 직후 재차 중고거래 사기 행각을 벌인 2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구속된 20대 남성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지난 9일 제주지방법원은 A씨에 대해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명품가방과 스쿠버 장비, 상품권 등을 판매하겠다는 허위 글을 올려 730만 원을 가로챈 혐의다.
 
수사 결과 A씨는 피해자 13명에게 실제로 가지고 있지도 않은 물품 사진을 보여주며 꼬드겼다. 피해자들이 미리 대금을 보내면 잠적하는 식이다. A씨는 가로챈 돈을 생활비에 썼다. 
 
특히 A씨는 지난해 3월 사기죄로 실형을 살고 출소한 직후 누범기간에 재차 비슷한 범죄를 저질렀다. A씨의 범죄전력만 도로교통법 위반, 절도, 사기 등 모두 20여 차례에 달한다.
 
피해자들의 신고로 경찰이 수사를 시작하자 A씨는 곧바로 자취를 감췄다. 경찰 수사망을 따돌리기 위해 자신의 명의로 여러 대의 휴대전화를 개통해 사용하며 동선에 혼선을 주기도 했다. 
 
경찰은 통신 수사로 A씨가 경남 통영시에 숨은 것을 확인해 지난 8일 체포했다.

추천기사

스페셜 이슈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