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을 후보 지지도. 그래픽=고상현 기자제주CBS 등 제주지역 언론4사의 제주시을 선거구에 대한 총선 여론조사 결과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후보(49)가 다른 후보를 월등히 따돌리며 독주를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CBS 등 제주 언론4사가 여론조사기관 (주)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 1~3일 제주시을 선거구 유권자 601명을 대상으로 3차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제주시을 지역구에 출마한 후보 중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고 물었더니 김한규 후보가 62%로, 국민의힘 김승욱 후보(56) 26%, 녹색정의당 강순아 후보(39) 3%보다 크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후보가 없거나 모름, 무응답 등 태도 유보층은 10%다.
김한규 후보 지지도는 40대(83%)와 50대(75%), 화이트칼라 종사자(75%)에서 특히 높게 나타났고, 김승욱 후보 지지도는 70세 이상(65%), 1차산업 종사자(44%), 주부(39%)에서 비교적 높게 나왔다.
태도 유보층의 변화로 이들 지지도도 2차 여론조사보다 소폭 상승했다.
2차 여론조사(3월16~17일)때 12%였던 태도 유보층이 10%로 감소하면서 김한규 후보 지지도는 61%에서 62%로, 김승욱 후보는 24%에서 26%로 올랐다. 강순아 후보는 3%를 그대로 유지했다.
당선 가능성. 그래픽=고상현 기자'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누가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생각하냐'고 물었더니 김한규 69%, 김승욱 12%로 조사됐다. 없거나 모름, 무응답은 19%다.
2차 여론조사에 비해 김한규 후보는 1%p 오른 반면 김승욱 후보는 12%를 유지했고, 강순아 후보는 1%에서 0%로 조사됐다.
지금 지지하고 있는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는지를 묻는 후보별 지지 강도에서는 김한규 후보 84%, 김승욱 후보 84%, 강순아 후보는 54%로 조사됐다.
2차 여론조사(김한규 77%, 김승욱 77%, 강순아 53%)에 비해 3명의 후보 모두 상승했다.
거주지역별과 읍면동 지역별 지지도에서도 김한규 후보가 김승욱 후보를 모두 앞섰다.
제주시 봉개동, 삼양동 아라동, 화북동에서 김한규 69%, 김승욱 20%, 강순아 후보 3%로 나타났다.
건입동, 이도1동, 이도2동, 일도1동, 일도2동은 김한규 57%, 김승욱 30%, 강순아 3%이고, 구좌읍, 우도면, 조천읍 지역에선 김한규 57%, 김승욱 30%, 강순아 3%다.
읍면지역은 김한규 후보 57%, 국민의힘 김승욱 30%, 강순아 3%였다. 동 지역에서는 김한규 63%, 김승욱 25%, 강순아 3%로 조사됐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보도하려면 5일 오전 10시 이후 가능하고, 언론4사를 명기해야 한다.
여론조사 설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