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0번 확진자가 감염 뒤 제주도청 등 19곳을 방문하고, 56명과 밀접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노컷뉴스 자료사진)
서귀포시 안덕면 산방산 탄산온천을 방문했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제주 40번 확진자가 감염 뒤 제주도청 등 19곳을 방문하고, 56명과 밀접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도는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산방산 탄산온천을 방문했다가 29일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씨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를 31일 공개했다.
A씨는 제주 29·33번 확진자 부부가 산방산 탄산온천을 방문한 지난 23일 오후 2시40분부터 오후 6시 사이 온천에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역학조사 결과 A씨가 감염 이후 24일부터 29일까지 방문한 장소는 △방문판매업 사무실(제주시 노형동) △만강촌옛날칼국수(노형동) △아리따움노형오거리점(노형동) △조천읍사무소(조천읍) △제주동부보건소(구좌읍) △제주특별자치도청(연동) △연동주민센터(연동) △제주시청(이도2동) △로즈앤의원(노형동) △새봄약국(노형동) △사람휘트니스 연동점(연동) △롯데마트(노형동) △롯데시네마 제주아라점(아라동) △오마카세 요리 소고스시(아라동) △역전할머니 맥주 아라점(아라동) △안전셀프세차장(건입동) △제스코마트(도남동) △라오체리조트(서귀포시 강정동) △맨도롱해장국(서귀동) 등 19곳이다.
접촉자는 A씨 자택 내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친 주민 5명을 비롯해 △방문판매업 사무실(동료 5명) △만강촌옛날칼국수(직원 1명, 손님 4명) △조천읍사무소(직원 1명) △제주도청(직원 3명) △연동주민센터(직원 7명) △제주시청(직원 6명) △로즈앤의원(직원 3명) △사람휘트니스 연동점(직원 2명, 손님 12명) △오마카세 요리 쇼고스시(직원 1명) △지인 2명 등 총 52명이다.
A씨는 24일 오전 10시 방문판매업 사무실, 오전 11시56~낮 12시16분 만강촌옛날칼국수, 낮 12시34분~37분 아리따움 노형오거리점, 오후 2시12분~26분 조천읍사무소, 오후 2시40분~50분 제주동부보건소, 오후 3시27분~4시14분 제주도청, 오후 4시25분~5시5분 연동주민센터, 오후 6시~6시5분에는 로즈앤의원, 오후 6시5분~12분 새봄약국, 오후 8시20분~9시59분 사람휘트니스 연동점을 방문했다.
25일에는 오후 1시50분~2시50분과 오후 4시~50분에는 제주시청, 오전 11시50분~59분 로즈앤의원, 낮 12시~12시4분 새봄약국, 오후 5시36분~오후 7시7분 사람휘트니스 연동점, 오후 10시15분~38분 롯데마트를 방문했다.
26일에는 오후 4시55분~7시30분 롯데시네마 아라점, 오후 7시40분~8시56분 오마카세 요리 쇼고스시, 오후 9시14분~11시49분 역전할머니 맥주 아라점을 방문했다.
27일에는 오후 5시43분~6시43분 제주시 건입동 안전셀프세차장을 방문했고, 28일 오후 3시35분~56분 도남동 제스코마트, 오후 5시부터 다음날인 29일 오전 9시51분까지 1박2일 일정으로 서귀포시 강정동 라오체리조트에 숙박했다.
29일에는 오전 10시~43분 서귀포시 서귀동 맨도롱해장국에서 식사했다.
A씨는 30일 오전 2시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 중이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현장 역학조사와 CCTV, A씨의 신용카드사용 내역 분석 등을 통해 추가 접촉자 정보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제주도 방역당국은 A씨가 방문한 제주도청과 제주시청 부서 15곳을 30일부터 31일까지 하루동안 일시 폐쇄하고, 전 부서에 대한 방역조치를 마쳤다.
또 도청을 비롯해 A씨가 방문한 부서 공무원 500여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